봄이 오고 벌써 4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꽃이 피고 지고 새잎이 돋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은 겨울입니다.
사별을 경험한 우리는 계절의 지나감도 그저 무상하기만 합니다.
봄이 봄처럼, 아름다움이 생명처럼 다가오지 않는 우리들,
사별의 슬픔과 고통이라는 마음의 독감을 앓고 있는 우리들,
늘 공허한 마음 한 구석에서 따듯한 그리움,
추억이라는 싹을 트게 할 수 있는 것은 남겨진 이들의 몫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추억이 되어 다시 살아갈 힘이 될 것입니다.
이에 고인을 추억하고 나누기 위해 모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많은 가족들이 자녀 사별을 겪고 난 뒤 세상과의 단절, 역할 상실에서 오는 어려움,
죄책감으로 인한 고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터 모임을 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나눔으로 인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떠나간 자녀들을 사랑하였듯이 남겨진 가족들도 저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며 초대합니다.
일 시 : 2024년 4월 22일(월) ~ 6월 10일(월) pm2:00 ~ 5:00
장 소 : 모현가정호스피스 (용산구 두텁바위로 69길 9)
대 상 : 자녀사별을 경험하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연 락 처 : 02)771-8245
주 관 : 메리포터호스피스영성연구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