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포터 호스피스 영성연구소 ::
  | Contact Us | 관리자
   
 
Home > Board > 연구모임게시판
 

제목: 9월 연구모임 내용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10-09-29 16:08
조회수: 1517 / 추천수: 545


주제: 호스피스 코디네이팅과 자원봉사에서의 스트레스

(Stress in Hospice Coordinating and Voluteer work)



Hospice coordinating(이충원 선생님)

호스피스 코디네이팅은 사람과 활동을 통합과 조정을 통해 잘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란 호스피스 활동 환경에 관련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하므로 자원봉사자 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종사자도 포함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피스 종사자들에 대한 지지와 체계적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호스피스 코디네이터이다.

호스피스 코디네이터는 다음의 역할들을 수행한다: 호스피스 교육 ,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관리, 호스피스 종사자 관리, 호스피스 팀회의 관리, 환자와 가족의 상담,  사별가족 관리.

호스피스 환경 속에서 사람들과 그들의 활동들 사이에서 통합과 조정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디네이터의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가 요구된며, 다음의 사항들을 잘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1. 자발성 vx 자율성 : 관련된 사람들의 자발성은 고양시키되 지나친 자기중심적 혹은 독단적인 사고나 행동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일회적인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input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2. 협동 vs 단합

종사자 간 혹은 자원봉사자 간에 호스피스의 올바른 철학과 가치를 지향하는 마음 모으기와 그를 통한협력과 협동의 자세가 요구되는데, 자신들의 개인 성향이나 선호도, 개인적 욕구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분열과 배척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에 있어서도  정보제공을 위한 기초교육과 동기, 지향, 자발성,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심화 교육을 구분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종사자 간 의사솥 및 직장 환경에 대한 관리와 지지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3. 달란트와 역할분담

각 개인이 가진 talant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을 잘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가이드, 모니터링 그리고 수퍼비전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각 개인의 능력과 성향, 한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역할을 수여하고 조정가능하도록 열어두며 언제나 융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려 있다는 믿음을 줄 필요가 있다.

4. 자조그룹 형성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및 종사자를 위한 자조그룹을 형성하게 하고 그룹활동을 지지해 줄 필요가 있다. 자조그룹(Self-help group)은 서로 단순한 정보나 지식의 공유 뿐 아니라, 그보다는 심리적이고 영적인 경험들, 감정들, 생각들을 나누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지지와 격려를 줌으로써 호스피스 활동에 대한 보다 확고한 동기와 지향을 부여하고 그 일에 투신할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를 북돋우는데 일조할 수 있다.




Hospice Volunteer Work- Aroma Therapy(강혜미 선생님)

1. 자원봉사라고 하면 흔히들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것으로만 사람들이 너무 고귀하고 성스럽게 여기는데, 아로마 테라피로 자원봉사를 하는 내 입장에서는 그러한 시각들이 때때로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다가온다. 왜냐하면, 인간으로서 나의 이익을 따지고 내게 이로운 것을 취하고자 하는 마음들도 반드시 함께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부담감이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래도 인정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순수한 선행의 동기도 있지만 동시에 내가 가진 이기심이나 욕심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나는 '의미있는 일'에 작게나마 동참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2. 아로마 테라피가 아닌 단순한 아로마 마사지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그렇게 취급되어지는 것에서 오는 다소의 스트레스가 있다.

아로마 테라피는 마사지 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접근하는 전문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편견이나 선입견에 의해 아로마 테라피스트(Aroma Therapist)를 하찮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간들을 느낄 때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의 부족함, 나의 한계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역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나 스스로 나의 존재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자존감은 밖이 아닌 내 내면에서 오는 것이며 나 자신에 대한 존중은 환자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3. 최선의, 최상의  아로마 테라피를 제공하기 힘든 환경적 제약들이 스트레스를 초래할 때도 있다.

손씻을 휴식시간조차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던지최소한 두 개의 bee bed를 놓고 교체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던지 하면 조금 석연찮다.



이렇듯,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임종환자를 만나는 자원봉사자로서 나의 스트레스는 환자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 특히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되짚어보며 다듬는 방법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최상의 아로마 테라피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나의 주 목표이지만,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어느 시점에서는 환자들과 깊은 무언의 교감과 치유가 이루어질 때가 있으며, 이는 내가 호스피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얻어가는 정말 큰 선물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DQ'Style